삼성 잔상에 대해 알아봅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휴대폰을 선택하는 방식이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 다소 불편해도 무조건 감성이라서 아이폰만 사용한다는 애플파 vs 두 번째, 사용하기 편하고 실용적인 갤럭시만 사용한다는 삼성파 이렇게 말이다. 오늘은 삼성 휴대폰을 사용하는 분들에게는 꼭 한번 확인해봐야 할 만한 잔상에 대해서 소개하고자 한다. 아이폰도 요즘 나오는 모델들은 잔상이 생기기 때문에 같이 알아볼 필요가 있다.

 

 

잔상(번인) Burn in

예전에는 갤럭시 모델에만 잔상이라는 것이 발견되었지만 요즘 출시되는 아이폰의 경우에는 액정을 LCD로만 사용하던 예전 방식에서 삼성처럼 바뀌다 보니 이제는 둘 다 모두 잔상이 생긴다. 잔상의 정확한 정의는 아몰레드 액정을 사용하는 휴대폰의 경우에 사용시간이 늘어나면서 많이 쓰다 보면 그만큼의 열이 발생되고 착색되어 화면에 그림 등이 남는 증상으로 영어로는 번인(Burn in)이라고 한다. 그래서 다른 말로 번인이라고 부른다. 어떻게 보이냐면 상태에 따라 제각각 다르지만 희미하게 보이는 약한 잔상부터 화면 전체 모두가 붉게 변하고 특정 이모티콘이나 아이콘 모양 등이 심하게 남는 강한 잔상까지 있으며 이는 앱을 닫아도 메모장을 열어도 계속 눈에 보인다. 심할 경우 볼 때마다 눈이 불편하고 예민할 뿐만 아니라 추후 중고폰 거래 가격에서도 마이너스를 차지한다.

 

 

확인하는 법

우선, 화면 밝기는 최대한 밝게 한다. 그래야 더 잘 보이기 때문이다. 천천히 따라 해 보자.

 

1. 전화 앱을 들어간다. 통신사가 SK 일 경우, T전화 앱은 확인이 불가하므로 반드시 전화 앱으로만 한다.
2. 키패드에서 *#0*# (별샵 0 별샵)을 차례대로 누르면 테스트 모드 화면이 뜬다.
3. 왼쪽 상단에서 밑으로 네 번째 LED 버튼을 눌러준다. 흰 화면에서 가장 잘 보이기 때문에 있을 경우 쉽게 눈에 띈다. 들어가 보면 가운데 RED 글자가 뜨고 화면을 살짝 터치하면 GREEN으로 바뀐다. 터치하기 전에 화면 상태를 유심히 보면서 있는지 없는지 체크한다.
4. 홈버튼이 없어진 이후 하단의 뒤로 가기 버튼, 이 부분에도 상당히 잘 생기는데 여기는 쉽게 잘 안 보인다. 확인을 위해서는 이 부분을 없애봐야 볼 수가 있다. 그래서 추가로 휴대폰 설정에 들어가서 변경을 한다. 뒤로 가기 버튼을 눌러 테스트 모드를 빠져나온 뒤에 휴대폰의 설정, 디스플레이 들어가서 밑으로 내리다 보면 내비게이션 바라는 항목이 보인다. 현재 설정되어 있는 이 부분을 스와이프 제스처로 바꿔준다. 말 그대로 스와이프 방식처럼 올렸다가 내렸다가 사라지도록 이 부분을 바꾸겠다는 뜻이다. 변경하는 즉시 내비게이션 바가 없어졌다. 다시 2번으로 돌아가서 테스트를 해보면 이제 손쉽게 확인이 가능하다.

 

정말 심한 경우에는 바탕 화면은 물론이고 카메라 실행 등 어떤 화면을 켜도 그 모습이 선명하게 남아 있기 때문에 그 상태라면 가급적 사용을 자제하고 혹시라도 구매하게 되는 경우라면 다시 한번 생각을 해보는 게 여러모로 좋다.

 

 

예방법

휴대폰 사용을 전혀 안 하지 않는 이상 잔상을 안 생기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그러나 잔상은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상대적인 부분이라 생겨도 당장 사용하는 데는 지장이 없어서 무감각하게 사용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한 방법을 알려준다면 화면 밝기를 전체적으로 조금 줄여서 사용하는 게 번인을 막는 첫 번째 방법이고, 다음으로는 계속 또는 반복적으로 작업하는 게임이나 특정 앱 같은 사용시간을 대폭 줄이는 방법밖에는 없다. 안타깝지만 오래 쓰다 보면 결국 생긴다는 걸 너무나도 많이 봐왔기 때문이다.

 

 

만약, 구매한 지 1년이 안됐는데 생겼다면?

이 부분은 아주 중요하지만 모르는 사람이 많다. 휴대폰을 구매하고 1년이 안된 상태에서 만약, 잔상이 심하거나 액정에 멍이 보이는 경우에는 반드시 삼성서비스센터 방문을 강력 추천한다. AS기간에는 보통 무상교환 처리가 진행되므로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소중한 내 휴대폰을 왜 그냥 방치하는 것인가? 오늘 이 글을 본 사람은 이제부터 그러지 말아야 할 것이며 다만 본인 과실로 깨진 부분이 있으면 당연히 무상처리는 힘든다는 점을 유의해야 할 것이다.

 

 

휴대폰이든, 사람이든지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인생이 바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