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T

GOS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by 9788ab 2022. 4. 28.
반응형

구매하고자 하는 제품이 투자 대비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면 우리는 구매를 한다. 그 제품의 광고를 보고 말이다. 그러나 막상 구매를 했더니 실제와 다르다면 어떨까? 난감하다. 오늘은 이와 같은 이야기로 요즘 계속 이야기가 나온 GOS 관련해서 글을 적어본다.

 

 

GOS

GOS는 Game Optimizing Service로 번역하자면 게임 최적화 서비스다. 이것은 삼성이 자체 개발, 기본 앱으로서 높은 사양의 게임을 할 때 자연스레 생기는 발열로 발생될 문제를 대비하기 위해 기기 성능을 조절하는 프로그램이다. 그런데 최근 갤럭시 s22 출시와 함께 논란이 되어버렸다. 기존에는 이 gos를 본인의 선택에 따라온, 오프 조절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번 모델부터는 그런 편법 아닌 편법이 적절치 않다고 판단하여 차단을 시켜버렸고 고사양 게임을 진행하면 강제적으로 GOS 기능이 활성화되게 만들었다. 특정 게임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게임 중에 느낀 심각한 성능 저하를 발견하고 알리면서 이야기가 시작된 것이다. 전보다 훨씬 훌륭한 역대 최고의 성능을 가진 폰으로 홍보와 마케팅을 올려 나왔지만 정작 구매자들은 예전 폰 같은 성능의 스마트폰을 더 비싼 돈을 주고 구매해서 써야 한다는 점이 논란이 핵심이다. 이는 마치 100KM 속도로 달릴 수 있는 차라서 해서 샀는데 속도 제어 장치를 강제로 달아서 50KM 속력으로 밖에 달릴 수 없게 만드는 것과 똑같지 않은가? 그러면 굳이 100KM 달리는 차를 애초부터 살 필요성이 없는 것이니깐 말이다.  다양한 전문가들과 유튜버들도 직접 테스트를 해본 결과 이는 사실로 밝혀졌다. 뿐만 아니라 게임 앱 이외에 일반 앱에서까지도 성능 저하 부분이 나오는 게 확인이 되었다. 삼성은 초반에 일부 유저들의 선택권에 대한 부분의 문제라는 대응을 하며 다소 매끄럽지 못하다가 계속되는 논란에 결국 고개를 숙였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 스스로가 GOS 모드를 컨트롤할 수 있게 하고 추가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은 소송을 거는 등의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는 현실이다.

 

 

나의 생각

예전에 애플도 이와 비슷한 적이 있었던 걸로 알고 있다. 배터리 사용하는 시간에 따라 기기 성능을 일부 저하시킨다는 이슈로 당시에 천문학적인 벌금과 배상금을 판결받았다. 고객들에게 배터리를 일부 할인해서 교체받을 수 있는 방안을 내놓았으며 나도 그 당시 아이폰6 플러스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배터리 문제 발생하여 부산 사상 서비스센터에서 교체를 받았었다. 직접 사용을 하고 있던 사용자로서 전면 무상이 아닌 일부 할인이라는 애플의 대응은 아쉬움이 상당히 컸다.

 

기업의 시장경제는 무엇인가? 모든 시장경제는 수요가 있어야지 공급이 반드시 따른다. 아파트 안의 편의점은 아파트가 있기 때문에 존재하는 것이다. 주민들이 살지 않는 아파트가 없다면 편의점에서 누가 음료수를 구매하고 누가 담배를 구매할 수 있는가? 즉, 매출이 나올 수가 없다. 삼성 같은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서 깔끔하지 못한 첫 대응은 나도 솔직히 아쉽다. 조금이라도 더 빨리 해결할 수는 없었을까? 아니 애초에 발열 문제로 인한 점이 예상을 했었다면 발열을 잡아서 게임 성능에도 문제없는 기술이 확보된 뒤에 출시를 하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그 부분도 쉽지 않다는 점이 있다는 것을 안다. 삼성은 이번 논란으로 갤럭시 S22 지원금을 더 투입하여 결국은 판매량 증가를 키웠고 올해 1분기 삼성은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논란으로 중저가 브랜드의 시장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나는 게임을 하지 않기 때문에 그 유저들의 심정을 100% 헤아릴 수는 없다. 그러나 개인적인 성향은 어떤 물건을 구매할 때 뭐든지 처음 나오는 제품은 절대 구매하지 않는다. 피드백과 상황을 지켜보고 어느 정도 성숙기가 왔을 때 구매를 한다. 그게 가장 스트레스받지 않고 무난하고 평탄하게 소비하는 나만의 노하우이지 않나 싶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