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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COVER 5 알아봅시다

by 9788ab 2022.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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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휴대폰과 뗄 수 없는 게 바로 충전기와 보조배터리다. 휴대폰 하나로 모든 걸 하는 세상이라 배터리 없는 휴대폰은 마치 팥 없는 붕어빵 같다. 예전에는 충전기를 들고 다니는 사람은 없고, 모두 여분의 배터리를 들고 다니곤 했다. 오랜만에 그 감성을 채워 줄 스마트폰이 나왔다. XCOVER5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다. 

 

 

개요

갤럭시 S5 모델까지 배터리 탈부착이 가능했고 지금은 역사 속으로 사라진 SKY, LG 모델도 배터리 교체형을 오래도록 사용했다. 그러다가 자연스레 배터리 별도 판매 수익을 줄이기 위한 전략인지 아니면 일정 기간 사용 시 배터리의 아쉬움을 새로운 모델 구매로 자연스럽게 유도하겠다는 전략인지 삼성은 더 이상 배터리를 분리시켜주지 않았다. 그래서 아쉬움을 항상 가지고 있는 수요층들이 있었는데, 그러던 중 2022년 올해 우리나라에도 마침내 배터리 분리형 스마트폰이 다시 나왔다, 바로 삼성 XCOVER5(엑스커버 5)가 출시되었다. 이 제품을 얼마 전에 매입하여 며칠간 사용해보고 테스트한 뒤 소감을 적어보고자 한다.

 

 

XCOVER5 스펙

XCOVER 시리즈는 사실 해외에서 2011년부터 꾸준히 나오고 있다. 5 모델은 작년에 나왔지만 1년 뒤, 국내 출시를 했고 우리나라에서는 첫 번째 엑스커버 모델이다. 확실히 생소한 게 사실인데 해외에서는 꽤 인지도가 있는 모델이다. 모델명 SM-G525이며 일명 러기드폰, 키즈폰으로 불린다. 러기드폰이란 Rugged Phone이라는 영어 용어로 단단하고 튼튼한 스마트폰이라는 뜻이다. 웬만한 걸로 던지고 내려쳐도 끄떡없다는 리뷰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그래서 외부 작업을 많이 하는 현장 작업자들이나 막 쓰기 편한 용도를 위한 사람들이 구매를 한다. 출고가는 27만 5천 원, 가격은 정말 싸다. 다시 봐도 싸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플라스틱 커버를 바탕으로 그냥 보기에도 요즘 나오는 것들과는 다르구나 하고 알 수 있을 정도로 다소 저렴해 보이지만 그만큼 투박하면서도 심플한 맛이 있다. 측면의 엑스커버 버튼이라고 있는데 이걸 누르면 LED 불빛이 켜지면서 야외에서나 비상시 랜턴 기능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IP68 수준의 방수방진 기능이 있어 어느 정도 물과 먼지 등의 이물질을 지켜준다. 카메라는 1600만 화소이며 134.8mm 사이즈 5.3인치 hd 디스플레이는 한 손에 착 감기는 상당히 가벼운 사이즈의 휴대폰이다. 무게는 172g, 배터리는 아쉽게도 한 개만 들어있다. 그렇다 보니 추가 배터리는 별도 구매해야 한다. 배터리 용량은 3000mAH, 15W 고속 충전 지원으로 그렇게 부족하지 않으며 AP(앱 프로세서)는 엑시노스 850, 램 4기가 수준이다.

 

 

장단점

무엇보다도 저렴한 가격이 가장 큰 장점이다. 그래서 부담 없이 막 쓸 수 있다 보니 군인이나 아이들 같이 가성비가 중요한 타깃과 외부활동이 많아서 프리미엄이 필요 없는 사람들에게 딱 어울리는 모델이다. 단점으로는 삼성폰의 매력 중의 하나인 삼성 페이가 지원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또한 확실히 낮은 스펙이라 답답한 부팅속도와 앱 구동 시간이 제법 걸린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마치 4~5년 전의 폰을 다시 사용한다는 느낌이라 아쉬움은 있다.

 

 

해외 출시 위주로 그리고 일부 타겟층을 위해 만들어진 제품이라 이렇다 저렇다 할 제품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다만 프리미엄 제품에 익숙한 우리나라에서 정착 여부는 불투명해 보이지만 이 모든 걸 커버하는 건 가격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상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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